조별리그 속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빅매치 중 하나, 바이언과 바르사의 경기가 내일 새벽 펼쳐집니다. 경기는 바이언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몇몇 포인트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뮌헨의 우세한 최근 전적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최근 아주 좋은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9경기 7승 2패라는 전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 10년정도의 역사에서는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천적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동안의 뮌헨의 역사 중심에는 하인케스, 한지 플릭과 같은 유럽무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 감독들이 있었으나, 현재 뮌헨의 나겔스만 감독은 워낙에 젊은 감독이기도 하고, 지난 시즌 다크호스였던 비야레알에게 발목을 잡힌 경험이 있다보니 그나마 불안 요소로 꼽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 분데스리가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뮌헨인데요,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분위기 반전으로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 상대로 강한 바이에른 뮌헨

 

나겔스만의 매치업에 대한 언급

나겔스만 감독은 오늘 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페드리와 가비 같은 8번 유형의 좋은 패싱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있다.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공격하려 할 것이다. 마치 챠비 감독이 선수로 뛰던 때의 인상을 준다. 내일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은 어느정도 분명하다."

또한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된 레반도프스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알리안츠 아레나로 돌아오면 팬들이 그를 반기길 바란다. 강력한 임팩트였기에 더더욱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박스 안에서 좋은 포지션을 취한다. 그러나 우리는 레반도프스키와 많은 경기를 함께 해본 우파메카노가 있다. 우파메카노는 레반도프스키의 플레이를 이해할 수 있다."

내일 경기를 고대하는 나겔스만 감독

그리고 키미히의 파트너는 자비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고레츠카를 슈투트가르트 전에 투입시킬 계획인 모양입니다.

 

챠비의 매치업에 대한 언급

챠비 감독은 지난 월요일 이 매치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지난 10달 간 바르셀로나를 코칭하며 호흡을 맞췄다.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바로 멘탈리티이다. 우리는 이기지못했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고, 결과를 떠나 우리의 플레이스타일 또한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다." 

바뀐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 그리고 자신감에 대해 언급을 한 것입니다. 챠비 감독은 뮌헨의 뮐러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뮐러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게임을 잘 이해하고 바이언의 리더이다. 그를 막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린 맨마킹을 하여 막지는 않을 것이다. 지역 방어를 통한 전술을 보일 것이다."

이 부분에서 느낀 것은 맨마킹을 통해 뮐러를 막게 되면 그로 인해 생기는 공간을 뮐러가 잘 이용할 수 있게되니, 그보다는 지역 방어를 통해  최대한 공간을 헌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챠비 감독의 전술이 어떻게 적용될 지 내일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르셀로나를 재건하고 있는 챠비 에르난데스

 

주목할 만한 선수: 뮌헨-뮐러

나이가 무색할만큼 여전히 자신이 얼마나 유니크한 플레이어인지를 자랑하는 뮐러입니다. 공간의 마술사라고 불릴 만큼 공간에 대한 이해가 매우 뛰어나며 득점력 또한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입니다. 또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 뮐러는 유독 강한 선수였는데요, 2014-15시즌, 2019-20시즌, 그리고 지난 시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 계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바르셀로나 킬러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 뮐러입니다. 

'뮌헨 원클럽맨', 토마스 뮐러

평소에도 굳이 말이 필요없을만큼 뛰어난 뮐러이지만, 내일 상대가 바르셀로나이다보니 더더욱 언급할 수 밖에 없는 토마스 뮐러의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주목할만한 선수: 바르셀로나-레반도프스키

이번 시즌 아시다시피 뮌헨에서 바르사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던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하게 됩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바이언을 상대할 준비가 되었다."라며 매치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수년간 자신이 몸을 담았던 뮌헨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이제는 '바르셀로나 맨', 레반도프스키

워낙 리그나 UCL등 모든 경기에서 꾸준히 잘 하는 선수이고, 어느 팀을 상대로든 골을 뽑아낼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당분간 제가 어느 바르셀로나의 프리뷰를 작성하든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선수입니다. 

 

마치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부풀게 하는 매치업입니다. 내일 새벽 펼쳐지는 바이에른 뮌헨vs바르셀로나, 누가 얼마만큼 크게 이기느냐가 1위의 행방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경기이니 집중해서 볼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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